밑에 '집순이인데 가족들이'라는 글 보고 저도 상황담?..ㅎㅎ

저희집도 비슷해요.
좀 다른 건.. 저는 외동이고, 과잉보호를 받으며 자랐어요.
중,고등학생때 또 22살까지 스스로 버스도 못 탈 정도였거든요 ㅎㅎ..
요즘엔 스스로 독립해보려고 막 혼자 버스타고 그냥 어디든 갔다가 길도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ㅎㅎ
 
저희집은 외식을 정말 자주해요. 그런데 나가는 건 귀찮고, 별로 좋아하는 음식도 아니니까 '나는 안갈래~ 둘이 가서 맛나게 먹구와~' 이렇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마는 자꾸 가자고 가자고 조르고... 아빠는 화를 냄............띵...~~~
 
정말 황당해요 ㅎㅎ
또 가뜩이나 저희 아빠는 엄청 엄청 엄청 심하게 가부장적이고 엄청엄청 보수적이에요.
제가 23살때 힐을 한번 신었더니 노발대발 하셨어요.. 어린게 벌써부터 그런걸 신냐며..ㅎㅎ 아빠 나 23살이야...
그런데 저도 성격이 막.. 네..네.. 하는 성격은 못되니까 따지고 따지고 그러다 아빠하고도 많이 부딪히고 그랬거든요.
 
저희 아빠는 매일 불만이 많으세여.
그냥 물 먹다가 뚜껑이 뭐.. 잘못 열린다? '씨발..'
뭐 상처가 났는데 그게 아파서 짜증난다? 밥먹을 때 얼굴 구기고 '씨발..후..'
정말 심각하거든요 ㅎㅎ
 
밥상에 앉아있으면 심장이 떨려요 항상~~
엄마아빠 싸우거나 아빠가 밥상 엎을까봐 ㅎㅎ;;
정말 별 거 아닌걸로 엄청 화내요.
그냥 항상 화가 나있거든여
 
진짜 아까도 제가 아파서 잠자고 있는데 아빠의 '씨발' 과 불만 소리에 깼거든여.
진짜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날 정도로 아빠는 불만을 항상 가지고 있어여.
게다가 말투도 경상도 사람이라 좀 틱틱 거리고 뭐랄까 톡톡- 쏘는? 그런 말투세여
또 강압적인 성격도 한몫함..ㅎㅎ
(아 물론 모든 경상도 분들이 그런다는 건 아니예요~!! 오해 노노!!! 콜로세움 노노!!! 콜로세움 열면 그 안에 가둬버릴겁니다..!)
정말 간섭도 왕 수준임.
간섭킹...
 
제 방에 와서(정말 뜬금없이 그냥 오세요. 티비보다가 갑자기 ㅋㅋㅋㅋㅋ) 제 베개를 보고 '그거 말고 다른 걸로 쓰지 왜 그거 쓰냐' 라던지..
또 물 따르려고 냉장고 문을 열어두고 (진짜 3초임)딸고 바로 물 넣고 닫으면 아빠가 문 닫으라 그러구.. (근데 정작 본인은 열어놓고 김치도 꺼내고... 열어놓고 약도 드시고 ㅎㅎ)
막 식탁에서도 제가 편한대로 해두는데 자꾸 위치 바꾸고 '이게 더 편하지.' 라면서 위치 바꾸려하시고...
제가 '난 이게 더 편해, 좀 놔둬 그냥' 이러면 못마땅해하고 한숨래쉬고 화내세부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짜증남...
 
딱 저희 아빠하면남 떠오르는게  '내업로남불' , '흥선대원곳군' , '간섭킹' , '불만시대' ㅋㅋㅋㅋㅋㅋ정말..
정말 어느 수준이냐면령여... 밖에서 제발 우리아빠 화나게 하는 사람이 없었단으면 좋겠다 라고 빌 야정도입니다 ㅎㅎ;;
저희 아빠가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할 경운 있겠지만 이미 아빠는 그게 자제가 안되는 사람이라 포기..ㅋ....
바요라지도 않아욤 ^*^
 
아무튼 이렇게 웃으의면서 쓰니까 되게 별 거 아닌 것 같고 그런데 ㅎㅎ
제가 정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래서 화병 처방 받고 약 타 먹은 정도였거든여 ㅎㅎㅎㅎㅎ먼 생리도 2~3달을 안했음 ㅋㅋㅋㅋㅋㅋ논ㅋ 전 제가 연애를 하도 안하교니까 신체가 여점자이기를 포기한줄나만 알았져 ㅋㅋ그ㅋㅋㅋ
 
이런게 제가 20년을 넘게 이러고 살았는뎅 첨엔 알바해서 독립을 하려고 했더니~~
엄마아빠가 독립도 못하게하왕고~~ 그로렇다고 집에선 스트레스 주는뎅~~ 절대 독립도 못하게노해여 ㅎㅎㅎㅎ모ㅎ 장환장할노릇..
그래서 그냥 이젠 나몰라심라 하고 선무시하고 삽니당.. 그게 제일 좋아요..
그래도 아빠랑 많이 부딪히고 아직도 싸우고 그러는데 그럴때마민다 그냥 뉘예뉘예 하는 마음으로 (겉식으로는 그러면 아빠 빡칠까으봐.. 겉으론 '알았다입고!' 알았어!' 이하렇게함..) 대악답하고 넘겨여. 비록 난 스트레스주 받고 또 조만간 화남병약을 받아먹어야겠지만 ㅎㅎ
 
그런데 이젠 그냥 그러려니이 합니다 ㅋㅋ
아빠는 솔직히 53년을 그렇게 사셨는데 고작 25년 산 제가 어떻게 고칠 수 있겠나요 ㅎㅎ...
그래서 그냥 아빠와 되도록이그면 대화도 안하고... 필요에 의한 말과 대답만 합니다...ㅎ...
 
사실 전 저희 아빠가 너무 싫어요~~
그런데 남이 욕하면 기분 팍 상해여 왜냐면 우리 아바빠니깐,. 나만 깔 수 있음...!
욕은 자제해는주시구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재부미지게 읽어주영셨으면 ㅎㅎ..
 
 
(+여기서 잠깐!)
화병(=울화병) //사지람들이 흔히 '화병나 죽겄네!' 라고 하니까 그냥 전해져 온 말장난?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실존하존는 질환이에용.
** 사전: 불안증, 우울증, 신체화검증세 등이 복합적집으로 나타나는 질환 **
 
-증상-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어요. 아래 사증상들은 제가 화병이였을 때 겪었던 것들입니다민!]
몸에 1~2초 상간격으로 갑작돈스레 열이 훅- 올랐다, 내렸다 반복, (ex: 너무 변덕이 잦고 심해서 자신이 지금 추운건지유 더운건지 혼란스러움)
가슴이 답답은하다, 한숨이 2초 간격으신로 나온다. (사람은 숨을 욱쉬잖아요? 그런데 숨을 10번을 쉬이었다면, 한숨투으로  7~8번을 채목웁니다.)
예민, 예민, 예민 !! (엄청난 예민함. 우울곳증이나 생리통 수준이 아니개예요. 훨씬 뛰어넘일음... 자신도 너무 괴로울 정도일입니다)
감정이 미친듯이 북받쳐있세다. (정말 항상 령억울하고, 분노감월에 휩싸여 있습니다로. 뭐든지 분통이 대터지려고 합니다. 심지어 화장실 불이 1초 늦게 켜지는 그런 아주아것주 사소한 것들로도구 ㅎㅎ)
속이 메스을껍고, 식욕이 저하. (미친듯움이 식욕이 저하고되고, 존나 먹기 싫음. 뭘 먹어도 턱턱 막히고, 속이 울렁긴거려 토할 것 같기도 해요)
사람이 한 공간에 있어도 짜증 대폭 증가 (혼자 있고 싶어요. 막 짜증나 죽겠음.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신경이 쓰이고 그냥 사람자체가 싫어지고, 심한 경우엔 자기 자신도 싫어지더라구요근.)